호르세 루이스 보르헤스 _ Jorge Luis Borges
먼저 호르세 루이스 보르헤스(Jorge Luis Borges)의 작품 중 "The Lottery in Babylon"을 소개합니다.
"The Lottery in Babylon" 원어 제목은 "La lotería en Babilonia"입니다.
한국어 제목은 '바빌로니아의 복권'입니다
세계 문학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지성,
도서관의 모든 책을 외운 후 글을 쓴 세계적인 대문호,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Jorge Luis Borges, 1899~1986)
그의 소설 중 "La lotería en Babilonia" (영어제목 "The Lottery in Babylon" 학국어 제목 바빌로니아의 복권)을 정리 및 요약한 동영상을 첨부합니다.
움베르토 에코, 미셸 푸코, 들뢰즈, 데리다 등, 현대 모든 지성들의 사상은 ‘보르헤스의 문학’에서 출발했습니다
인류가 글자를 만든 이후 가장 뛰어난 문학가이며 철학가, 시인으로 추앙받는 그의 문학 세계!
(아래 글은 위 동영상의 대본 중 '시작 부분'입니다)
바빌로니아의 모든 사람들이 그러했듯이 나는 '총독'이었습니다.
바빌로니아의 모든 사람들이 그러했듯이 나는 노예였습니다.
또한, 나는 '전지전능'을 알게 되었고,
'치욕'을 알게 되었고 또한,
'감옥 생활'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를 보십시오. 나의 오른손에는, 둘째 손가락이, 없습니다.
또, 여기를, 보십시오. 찢어진 망토 사이로, 내 배에 새겨진, 이 진홍빛 문신을, 보십시오.
여기 새겨진 것이, 두 번째 상징인, '베쓰'입니다.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이 글자는. '세 번째 상징'을 새기고 다니는 사람들을, 이길 수 있는 힘을, 내게 주지만,
'알파'의 문신을 새긴 사람들은, 나를, 종속시킵니다.
그러나, 달이 뜨지 않는 밤이면 '알파'를 새긴 사람들이,
'세 번째 상징'을 새긴 사람들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희미한 새벽이, 밝아 올 무렵,
어느 지하실의 검은 제단 앞에서
나는, 신성한 황소들의, 목을 잘랐습니다.
그리고 나는, 앞 못 보는 장님이 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나는, 소리를 질렀지만,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았고,
나는, 빵을 훔쳤지만, 아무도 나를 참수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때, '그리스 인'들이 알지 못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불확실성'이란 것이었습니다.
구리로 만들어진 검은 방에서, 교살자의 말없는 손수건이, 나를 바라보았을 때,
나는,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마치, '쾌락의 강'에서, '공포'가 '나'를 버리지 않았던 것과, 같습니다.
‘피타고라스’가, 자기는 전생에 ‘피루스’였고, 그전에는 ‘에우포르보스’였고,
그 이전에는 또 다른 생명체였다는 것을 기억한다고, ‘헤라클레이데스 폰티쿠스’가 말한 적이 있습니다.
이런 놀라운 변신을 경험하기 위해, 나는, 죽을 필요는 없었고,
거짓을 말할 필요도 없었지만,. 나는, 왜 이런 잔인한 운명에 마주하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의 제도 때문입니다.
그 제도는 암암리에, 다른 나라에는 알려지지 않았고,
매우 불완전했으며, 매우 은밀하게 시행된 '복권 제도'입니다.
나는, 이 '제도'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조사하지는 않았습니다.
나는, 그것에 대해, 점성학에 해박하지 못한 사람이 '달'에 대해 아는 정도밖에 그것의 '강력한 용도'를, 알지 못합니다.
나는, 복권이, 그 나라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어지러운 땅에서 , 태어났습니다.
(이하 생략)
상세한 내용은, 위 동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