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GB, CMYK, HEX, HSL, 색이란 무엇인가?
사람은 눈으로 세상을 본다. 사람은 눈으로 세상과 내통한다. 좁은 두 눈구멍을 통해 수많은 정보를 얻고, 한낮의 태양 아래 각 사물들은 각양각색이다.
봄에는 파릇파릇한 초록이 찾아오고 노랗고 빨간 꽃이 피고, 여름에는 울창한 숲으로, 가을에는 샛노란 은행잎으로 계절은 물들어간다. 겨울 빛은 쇠잔해지고 자연의 색은 늘 만물과 함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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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차
- 빛은 어떻게 우리에게 오는가?
- 적외선, 자외선은 왜 그리 부르는가?
- 뉴턴의 프리즘
- 색(Color)이란 무엇인가
- 결론
1) 빛은 어떻게 사물에게 오는가?
색을 알기 위해 먼저 빛의 현상을 알아야 한다. 빛은 공기 속을 직진한다. 구름 등의 수증기 속에서 산란하고, 물체에 닿아 반사되고, 흡수되며 온다. 수면에 닿아서는 굴절되고 유리에 닿아서는 투과 작용을 한다. 그러면서 많은 색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1. 반사 (Reflex)
일정한 방향으로 진행하는 빛의 파동(波動)이 다른 물체의 표면에 부딪혀서 반대의 방향으로 나가는 현상이다. 반사는 빛의 입사각과 반사각이 일치한다.
2. 산란 (Light scattering)
빛의 파동이 표면에 부딪칠 때 여러 방향으로 분산되며 퍼져나가는 것이 산란이다. 짧은 파장(短波長)의 빛일수록 강하게 산란된다. 하늘이 푸르게 보이는 것은 백색광인 태양빛이 대기층을 통과하면서 파장이 적색보다 짧은 청색이 빨리 산란되기 때문이다. 일출 무렵이나 일몰에 하늘빛이 붉은 것은 일출, 일몰 때가 한낮에 비해 대기층이 두껍기 때문에 긴 파장의 붉은빛이 투과되어 하늘이 붉게 보이는 것이다.
3. 굴절 (Refraction of light)
빛의 진행 방향이 바뀌는 것이 굴절이다. 렌즈 혹은 프리즘을 통과할 때, 혹은, 투명한 유리컵에 젓가락을 집어넣을 때 휘어져 보이는 현상은 빛의 굴절 때문이다.
4. 간섭 (oherent light)
빛의 파동이 잠시 분리되었다가 새로 합쳐지는 현상이 간섭이다. 두 빛이 다시 합쳐질 때, 서로의 경로 차이로 인하여 인해 간섭색이 만들어진다.
5. 회절 (Diffaction of light)
빛이 오는 도중 장애물을 만나 장애물 뒤로 돌아 들어가는 현상이 회절이며, 예를 들어 빛이 오다가 틈이 있는 장애물을 만나게 되면 틈을 지나 직진도 하지만, 그 주변의 일정 범위를 돌아가는 현상이다.
2) 적외선, 자외선은 왜 그리 부르는가?
(1) 가시광선
태양광에는 가시광선뿐만 아니라 적외선, 자외선 등을 포함한 다양한 파장의 빛이 섞여 있다. 그 파장들, 즉 태양으로부터 방사되는 전자파 중에서 사람들이 빛이라고 부르는 것은 380-780 nanometer의 파장을 가진 전자파다. 이 전자파가 가시광선이다. 사람의 눈은 이 범위만 볼 수 있다. (참고: 1 나노미터(nm) = 10억 분의 1미터 = 백만분의 1밀리미터).
가시광선은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 보라의 색범위를 가지고 있다.
- 400nm~450nm는 보라색,
- 450~500nm는 파랑,
- 500~570nm: 초록
- 570~590nm: 노랑
- 590~610nm: 주황
- 610~700nm: 빨강으로 보인다.
촛불이나 모닥불이 붉은색을 띠는 것은 파장이 길기 때문이다. 형광등은 파장이 짧은 파란빛이 많이 포함되어있어 푸르스름하게 보인다. 파장이 780nm 이상이 되면 적외선과 라디오에 사용하는 전파이다. 380nm 이하면 의료 등에 사용되는 자외선과 X선 등이 된다.
(2) 적외선(Infrared ray) (赤外線)
적외선이란 가시광선 범위의 우측 끝인 적색(赤) 스펙트럼의 밖(外)을 말한다. 그러므로 파장이 780mm 이상의 전자파이다. 가시광선이나 자외선에 비해 강한 열작용을 가지고 있어서 열선(線)이라고도 한다. 태양에서 공간으로 전달되는 복사열은 주로 적외선에 의한 것이며, 적외선은 파장이 길어 자외선이나 가시광선에 비하여 미립자에 의한 산란 효과가 적다. 그래서 공기를 잘 투과한다.
(3) 자외선(紫外線)
적외선과는 반대로 좌측 스펙트럼의 끝인 보라색(紫)의 밖(外)이 자외선(紫外線)이다. 보라색 파장보다 짧은 10~380nm의 빛으로, 자외선에서는 화학작용이 강하게 나타나서, 자외선 복사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사람의 피부는 자외선을 받게 되면 비타민D를 생성하는데, 태양과 지구 사이의 오존층을 빛이 통과할 때 유해한 자외선이 걸러져서 지표에 와야 한다.
3) 뉴턴의 프리즘
17세기 물리학자였던 아이작 뉴턴이라는 사람이 빛의 분광 현상에 대해 연구했다. 그는 창문에 빛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놓고, 한 구멍으로만 빛이 들어오도록 했다. 동시에 그 구멍으로 들어오는 빛을 오목렌즈로 모았다.
그때 프리즘을 통과한 빛이 여러 색으로 나뉘는 현상을 발견하였는데, 빛은 파장에 따라 굴절하는 각도가 다르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그렇게 분광이 된 빛은 다시 프리즘을 통과시켜도 더는 나누어지지 않는 단계가 오는데 이 빛을 단색광이라고 한다.
4) 색(Color)이란 무엇인가?
(1) 반사
사람은 잘 여문 사과와 잘 익은 망고를 보면서 빨간색과 노란색을 인식한다. 빛이 사물에 도달하면 사물은 빛을 일부 흡수하고 일부 반사한다. 예를 들어 빨간 사과는 빛의 파장 중 짧은 파장과 중간 파장은 흡수하고, 긴 파장의 빛을 반사한다. 그래서 사과가 빨갛게 보이는 것이다.
태양의 빛 속에 위 2)에서 보았던 여러 파장의 전자파가 포함되어 있다. 긴 파장의 반사량이 많으면 붉게 보이는 것이고, 짧은 파장의 반사량이 많으면 푸르게 보이는 것이다.
(2) 조명의 종류
또한, 색은 광원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그 이유는 태양과 다르게 각 조명은 각각 다른 성분의 빛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열등의 조명을 받은 장미는 태양광의 장미에 비해 더 선명하게 붉고, 형광등 조명을 받은 장미는 초록잎이 더 선명하게 보인다.
5) 결론
물체의 색은 물체 그 자신이 고유의 색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물체 표면에 도착한 빛이 어떤 파장에 따라 어떤 비율로 반사되는지에 따라, 어떤 광원 아래에서 빛을 받느냐에 따라 그 색으로 보이는 것이다.
- 참고로 대표적인 광원으로 태양광, 백열등, 형광등이 있으며 태양광은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전자기파로 모든 빛을 포함하고 있다. 태양광선은 물체의 색을 그대로 표현(재현)하는 빛의 기준이다.
- 백열등은 1879년 에디슨이 발명한 전기적 조명이며 주황빛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따뜻한 색 계열의 물체에 조명되면 선명하게 돋보인다.
- 형광등은 1938년에 발명한 것으로 유리관 내에 형광물질을 칠한 것이다. 형광등 빛에는 청색부가 많아서 흰색과 차가운 색 계열의 물체가 선명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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